주식투자&재태크

[사회초년생의 재태크 이야기] 0. 프롤로그 (나의 잔혹사)

언유상 2025. 6. 12. 11:17

재태크와 관련된 포스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시리즈를 이어가기 전, 과거의 이야기를 잠깐 해보고 가면 좋을 것 같아

첫 포스팅은 나의 잔혹사를 써보려고 한다.

재태크 잔혹사 1 - 비트코인 (나의 욕심)

한때 코인이 붐이던 때가 있었다.

흔히들 "돈을 넣기만 하면 돈이 복사가 되는" 때였다.

 

주변에서 2배는 기본이고 5배를 만들어 가져가는 친구들도 있었다.

나만 놓칠 수 없다는 마음으로 100만원을 투자했다.

내 인생 최초의 위험상품을 활용한 재태크였다.

 

처음에는 많이 올라서 수익이 났지만,

욕심이 점점 생기다보니 변동성이 큰 코인을 구매하게 되었다.

결국 몇가지의 종목은 상장폐지를 당하고 번만큼 싹 까먹고 나왔다.

 

그 이후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접고 있었는데....

재태크 잔혹사 2 - 주식 (주변의 유혹)

주변에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있었다.

평소 수익을 잘 내던 친구였는데, 우연히 그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OO항공이 이번에 이슈가 있어서 오를 것 같으니 사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조금 구매하게 되었고... 손해를 줄이기 위해 계속 물을 탄 결과 

3년동안 속을 썩이다 얼마전에 큰 손실을 안고 매도하게 되었다.

 

재태크 잔혹사 3 - 주식 (근거 없는 자신감)

평소와 같은 5월의 어느날, 학교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

그날따라 날씨가 너무 좋았다. 햇빛은 따사롭고 바람은 선선했다.

 

뭔가 이상한 자신감이 생겼다. 올해는 농사가 잘 될것 같은 생각에

증권사 어플로 비료 회사의 주식을 구매했다.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 회사는 분식회계로 상장폐지가 되었고....

가처분 신청을 넣었다는 소식 이후 잠잠하다..

3번의 잔혹사 이후...

이렇게 3번의 잔혹사를 거치고 한동안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삶을 보내다가

이제는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재태크가 필수인 순간이 다가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공부도 해보고,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볼 계획이다.

그 과정을 조금씩 기록할테니

이 블로그에 찾아온 분들도 함께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